전대숲 > 전대숲 포털

자유게시판
대나무숲
19 
미팅/소개팅
학교팅
펜팔숲 
전대숲 홈 - 오늘의 베스트글 & 미팅소개 
https://jdsinside.co.kr/334637 조회 수 32 추천 수 0 댓글 1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류가 세상에 처음 생겨났을 땐, 모두 자연 상태 그대로, 즉 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은 약육강식의 세계, 잔혹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발버둥을 쳤다. 서로 무리를 지어 동물을 사냥해 잡아먹고, 나무에 열린 과일들을 따 먹으며 지냈다. 이러한 혼돈의 세계에서 계급 제도와 폭력, 악 같은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 전에 야생동물들의 습격이나 자연재해로 죽지나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길 정도였다. 그저 부지런하고 강인한 사람만이 살아나 자손을 퍼트렸다.

 상당한 세월이 흐르고, 인류의 생활 방식도 그에 맞춰 크게 달라졌다. 편가르기와 계급 제도, 전쟁과 폭력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가장 힘이 좋은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그 아래부터 순차적으로 계급이 나누어졌다. 흔히 말하는 왕국이 시작된 것이다.

 권력이란 것은 정말 달콤하고, 살벌한 존재다. 인류를 탐욕에 빠트리고, 눈을 멀게 하지만 얻는다면 막대한 부와 막강한 힘을 가질 수 있다. 이 힘을 가지게 되면 당최 내려놓을 수가 없게 된다. 권력을 사수하기 위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온갖 폭력도 서슴없이 자행한다. 자신들이 눈 밖에 난다면 모두 제거 대상이다. 아첨하는 자만 살아남는다. 왕, 즉 최고 권력자 밑으로 계급이 수직적으로 나누어지는 것도 이 즈음이다. 최고 귀족과 일반 평민, 그리고 인간 취급을 받지 못 하는 노예들까지.

 인간은 모두 평등하고 소중하게 태어났는데 어떻게 그런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폭력으로 짓밟아버릴 수가 있는가? 하지만 그 시절에는 그것들은 모두 합리적인 제도이자, 효율적인 통치 방식이었고, 사회적인 통념이었다. 그렇게 악랄했던 계급 제도는 현대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굳건할 듯 했던 신분 제도도 근·현대로 접어들면서 점차 사라져 가기 시작했다. 인권과 자유권, 사회권 같은 권리들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지구상에 공식적으로 신분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효력을 발휘하지 않는 명목상의 제도일 뿐이다. 하지만 암암리의 차별은 세계 어디에서나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고, 결국은 현대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폭력의 도화선이 되었다.

 사유 재산 제도가 생겨나면서 자연스레 발생한 빈부 격차는 현대 사회로 오면서 더욱 심화되었다. 부자들은 계속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들은 계속 가난해지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되었다. 대부호들은 자신들 소유의 기업을 세워, 시장권력을 휘둘렀다. 힘을 가진 자들은 점점 힘이 없는 약자들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대기업 소유의 대형마트나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영세 상인들의 먹고 살 길을 막고 독점하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이다.

 회장이나 실권자가 자신의 부하 직원들, 또는 하청업체에 부당한 요구를 하거나 인격을 짓밟는 행위, 소위 '갑질' 이라고 하는 것도 모두 권력의 남용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도의 상황은 이와 다르지 않다. 부정 선거를 저지르고, 헌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개정하고, 긴급조치권을 남용하여 국민들의 입을 막거나, 그런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움직임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던 역대 대통령들 모두 권력에 눈이 멀어 그 권한을 멋대로 휘두른 것이다.

 전상국의 소설 '우상의 눈물' 을 통해서도 권력의 실제적인 민낱을 바라볼 수 있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인간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그 곳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우의적으로 풍자한 본 소설 속에서 최기표의 악행과 그를 무너트리려는 반장과 담임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말이다.

 소설에서 반장과 담임은 기표를 길들이기 시작하는데, 이는 실권자의 약점을 들춰내어 상황과 권력의 흐름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려놓으려는 도전자들의 속셈을 의미한다. 결국 담임과 반장은 기표의 결정적인 약점인 '빈곤' 을 꼬투리 삼아서 완전히 쫓아내기에 이른다. 한 때 권력자이자 폭력을 휘둘렀던 가해자가 순식간에 피해자가 돼버린 것이다. 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둘의 완전한 계략에 의해 이루어진 결과였다. 우선, 반장이 기표에 의해 의도적으로 린치를 당하여 사건을 크게 만들고, 상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선점함으로써 기표가 아무 말도 할 수 없게끔 만들고,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은 파멸에 이르게 한다. 분명히 이 글은 '권력자를 몰아내기 위한 민중들의 정의로운 행동으로 인해 그 결과 승리를 이루었다' 고는 볼 수 없다.

 여기서 이 소설의 작가가 우리에게 던진 의문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폭력에는 더 큰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옳은가?"

 "권력자를 몰아내기 위해 그의 인권을 짓밟아버린다는 것은 오히려 더 큰 폭력이 아닌가?"

 이 글에서 진정한 악역은 과연 누구이고, 이것을 통해 보는 권력의 파명과 가장 질 나쁜 악이란 무엇인지 알아볼 가치가 있다.


 사회에는 여러 가지 불합리와 차별, 폭력들이 존재한다. 사회가 현대화될수록 이런 문제점들도 더욱 깊게 뿌리를 박는다. 폭력들은 모두 질 나쁜 악이지만, 그 중에서 제일가는 악질을 뽑아보자면 필자는 권력의 남용과 그로 인한 폭력을 들고 싶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버텨라' 라는 명언이 있다. 권력을 얻었으면 얻은 만큼 올바르게 사용하고, 그 행동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역사서를 보아도 그 뜻을 쉽게 알 수 있다. 프랑스의 루이 16세, 그 루이 16세를 몰아내고 권력을 잡은 혁명가 로베스피에르, 로마의 네로 황제, 조선의 연산군 등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폭군들이다. 이들은 왕관의 무게를 버티지 못 하고 권력에 눈이 멀어 파멸해버린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권력이라고 해서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다. 통치자가 그 중요성을 알고 이롭게 사용한다면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결론적으로, 통치자가 권력의 중요성과 역효과를 잘 알아 올바르게 사용하고, 통치자의 지배하에 있는 일반 국민들도 권력의 감시자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명과 암이 극명하게 갈린다. 그러므로 지배자와 국민 모두 이러한 특수성을 잘 알고 올바른 길로 함께 걸어가야 할 것이다.





캡처.PNG

test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99 기사 일본, 또 독도 우기기…“훈련 중지하라” 한국 해군이 25일 그동안 미뤄왔던 상반기 독도 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하자, 일본 정부는 즉각 항의하며 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https://n.news.naver.com/artic... file 노랑이기자 2019.08.26 387
2698 기사 도쿄올림픽 효자종목을 알아보자 2018년 평창올림픽에 이어 이웃나라에서 올림픽이 개최 될 예정이죠.바로 2020년 도쿄올림픽인데요. 동계올림픽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이 있다면... file 지방이기자 2019.08.25 329
2697 기사 홍진영 가족회사 설립한다 얼마 전 소솝사와의 문제로 이슈를 끌었던 홍진영씨긴 소속사에 충격적인 통보를 하였습니다 홍진영씨는 전 소속사가 자신도 모르는 계약을 하고 일저을 잡았으며... file 지방이기자 2019.08.25 30
2696 기사 꼰대와 배려의 심오한 차이  여러분은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한테 "내가 왕년에는~", "너 내가 너 나이 때에는 ~ 했다!" 등 여러 가지 유형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며... 1 file 데자부기자 2019.08.25 32
» 기사 최고의 선이자 질 나쁜 악, 권력  인류가 세상에 처음 생겨났을 땐, 모두 자연 상태 그대로, 즉 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은 약육강식의 세계, 잔혹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발버둥... 1 file 데자부기자 2019.08.25 32
2694 기사 올들어 난폭운전 51% 증가…경찰 집중 100일간 집중 단속 나서 제주도에서 30대 운전자가 ‘칼치기’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를 부인과 자녀가 지켜보는 앞에서 때린 일이 불거지자 법무부가 관련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방... file PM11_기자단 2019.08.25 107
2693 기사 한낮에도 선선한 늦여름 바람…곳곳 막바지 휴가 행렬 낮 기온이 27도에 그쳤고, 선선한 바람도 불면서 야외활동에 좋은 날씨를 보였다. 광화문 광장과 한강 등을 찾은 시민들은 겉옷을 벗어들고 가을 햇살을 만끽했다... file 은단_기자 2019.08.25 57
2692 기사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조국 주장과 행동 괴리 크다” 비판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28)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잠시 적을 두면서 장학금을 받은 것을 비판했습니다. 아래 헤럴... 1 file 데자부기자 2019.08.25 122
2691 기사 제주 탑동 해상에 빠진 만취자 대학생이 구조 제주 제주시 탑동 해상에 빠진 40대 만취자가 대학생의 용기 있는 대처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아래 제주일보 기사링크를 통해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1 file 데자부기자 2019.08.25 124
2690 기사 제주서 다량의 혈흔 묻은 이불 발견…경찰 수사 제주 시내 한 식당 인근 클린하우스에서 혈흔이 묻은 이불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래 NEWSIS 기사링크를 통해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ht... 1 file 데자부기자 2019.08.25 449
2689 기사 위안부 피해자 모독 대학 교수 파면 정당 강의 도중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독한 교수를 파면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아래 MBC NEWS 기사링크를 통해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h... 1 file 데자부기자 2019.08.25 85
2688 기사 서부면허시험장·연신내·온수역, 서울 ‘3대 전략거점’으로 개발 개발이 상대적으로 덜된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은평구 연신내·불광동, 구로구 온수역 일대가 서울 서부 지역의 ‘신 전략거점’으로 지정됐다. https://... file 전보벌레_기자단 2019.08.25 200
2687 기사 "국회의원직 제안 왔었지만 거절했다"... 강성태, 조국 딸 침묵 비판에 입장 표명 ‘공부의 신’ 강성태가 조국 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강성태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하며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었던 발언에 대... 1 file 델피니움_기자단 2019.08.25 761
2686 기사 류현진 4이닝 7실점 패전... 1점대 방어율 붕괴 류현진이 ‘미리보는 월드시리즈’라고 불린 뉴욕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에 7실점을 헌납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그동안 유지해왔던 메이저리그 유일의 1점... 1 file 델피니움_기자단 2019.08.25 174
2685 기사 황의조 데뷔골, MOM 선정 황의조가 프랑스 진출 후 공식 경기 세 번 만에 마침내 데뷔골을 쏘아 올렸습니다. 황의조의 소속 팀 지롱댕 드 보르도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디종을 상대로 20... file SY기자 2019.08.25 2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96 Next
/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