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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래. 나는 이 말 듣는게 죽기보다 싫었어. 너랑 정말 끝이라는걸 인정해버리는 것 같았거든.
행복이란 것도 뭔지 모를 나이에 연애를 시작했는데.. 우리 생각보다 길게 연애했네.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우리 5년도 이제는 끝났다는걸 느껴. 사랑한단 말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는데.. 지금은 사랑한단 말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거 같아. 기억나? 사랑에는 서투르던 시절, 나 좋아하냐고 물어봤었잖아. 그때 우리 서로 좋아한다고 말해놓고 너는 부끄러워서 그냥 도망쳤었지. 이 때가 우리 연애의 첫 시작이었던거 같아. 너도 첫사랑이었고, 나도 첫사랑이었지. 손잡는거, 뽀뽀하는거, 키스하는거, 데이트하는거.. 진짜 우리 둘다 첫 연애라서 그런지 다 서투르게 시작했었다 그치? 우리 만나서 한 30분동안 꼭 안고만 있었던 것도, 내가 교회 반주하면서 너랑 눈마주칠때마다 윙크하고 웃어줬던것도, 밤새 웃고 떠들며 전화했던것도, 그저 한 때의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겨둬야겠네. 우리 헤어지기 1주일 전에는 너가 우리집으로 왔었잖아. 그 때 너가 날 꼭 안아주면서, 너무 사랑한다고, 우리 정말 평생 사랑하자고 했었지. 난 그때만해도 너랑 계속 사랑할 수 있을 줄 알았어. 우리 서로 정말 사랑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지. 그런데 난 일주일 뒤에 이제 연애하기 힘들다고, 하고싶은것도 너무 많은데 거기다 연애까지 하기는 좀 힘들다는 말을 들었어. 믿기 싫었고 인정하기 싫었는데, 그래서 붙잡았는데.. 더이상 널 도저히 붙잡질 못하겠더라. 나때문에 힘들었을까봐, 안그래도 바쁜 너인데 내가 더 힘들게했을까봐 너무 미안했어. 정말 100번이고 1000번이고 붙잡고싶은데 그럴수가 없었어. 너의 그 단호한 말투에 더이상 너한테 뭐라 할 수가 없었어. 그래서 더 아팠어. 여태껏 살면서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이해해버렸어. 나 너무 아파.. 너무 아파서 제발 널 잊고싶은데.. 아직 널 잊기는 싫어.
그래도 난 니가 절대 안밉다? 오히려 고마워. 난 너덕분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갈 수 있었고, 너덕분에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었어. 정말 힘들고 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내 옆엔 너가 있었고, 너덕분에 웃을 수 있었어. 나 사랑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너무 사랑해. 그러니까 이젠 내가 기도해줄게.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벌을 내리신 것은 그만큼 하나님이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기 때문임을 믿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셔서, 그리고 제게 벌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와 5년 동안 함께했던 사람이 이제는 저를 떠나 세상에서 살길 원합니다. 그 친구가 노력하는 만큼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해주시고, 제가 없어도 항상 웃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혹시라도 그 친구에게 위험한 일이 생기면 부디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옵소서.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도중에도, 그 삶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저희가 되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10517_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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