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숲 > 자유 대나무숲
   작성/삭제 규칙 숙지
   페북 업로드되는 게시판 / 댓글작성시 최상단 갱신됨
자유게시판
대나무숲
19 
미팅/소개팅
학교팅
펜팔숲 
전대숲 홈 - 오늘의 베스트글 & 미팅소개 
https://jdsinside.co.kr/bamboo/373443 조회 수 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내 이성 친구의 연애가 참 싫다.
내가 그 친구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어장을 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내 친구의 여자친구가 싫은 것이다.

이 친구와 나는 서로 고민 상담도 하고, 힘든 일 있으면 도와주기도 하고, 같이 공부도 하며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었다.

어느 날 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난 예쁘게 잘 만나라며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고, 친구는 고마워했다.

친구는 남중 남고를 나와서 그런지 여자에 대해서 잘 몰랐고, 연애 경험도 거의 없어서 서투른 부분이 많았다.

여자친구와 다투고 나에게 하소연을 할 때 너가 더 잘해야지, 너가 이 부분에서 이런 식으로 말하면 여자친구가 서운해할 거야- 라며 여자친구 편을 들기도 했었다.

특별한 기념일이 아닐 때 손편지나 꽃이나 작은 선물 같은 걸 사주면 여자친구가 좋아할 거라며 한 번씩 챙겨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친구는 나에게 소중한 존재이기에 친구의 여자친구와도 좋은 관계를 갖고 싶어 나를 질투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단둘이 만나 밥을 먹었던 사이였다면, 이제 다른 사람들과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아니면 사적으로 만나려고 하지도 않았고,
비가 오는 날 우산을 들고 오지 않았을 때 친구가 방향이 같으니 같이 쓰고 가자고 했을 때 난 여자친구가 신경 쓰게끔 하고 싶지 않아 그냥 비를 맞고 간 적도 있다.
평소에 그냥 카톡하고 전화하던 사이였지만, 최소한으로 연락을 줄였고 최대한 사적인 대화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나를 여자라는 이유로 싫어했다.
나의 행동과 언행 때문에 나를 싫어한다면 할 말도 없고 미안했겠지만, 그냥 여자라는 이유로 나를 싫어했다. 나에 대해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뒷담을 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난 그냥 여우 같은, 암 걸리는 여사친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친구의 나 이외에 친분이 있는 여자가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연락하지 말고 차단하라고 강요하였다.
여자친구는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맞춰주길 바랐으며, 친구의 모든 것을 철저히 통제했다.

어느 순간 멀어지는 친구와의 관계를 보며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한숨만 나온다.
단지 이성이라는 이유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려고 하지도 않고 인간관계를 끊으라는 여자친구를 보니 화가 난다.
또 이런 식으로 본인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사람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친구에게도 화가 난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내가 여자여서? 여자는 남자와 친구 할 수 없나? 여자는 무조건 여자끼리만 친구를 해야 하나?
나는 인간관계를 활발히 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몇몇 마음 통하는 사람들과 깊게 사귄다. 정신적 지주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다.
내가 이성이라는 이유로, 친구가 연애를 한다는 이유로 연을 끊는 것도 웃기지 않은가. 자신이 없으면 한없이 외로워지는 외딴 섬을 만들고 친구를 가두었다.

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어느정도 거리가 생길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친구의 연을 끊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물론 나보다 여자친구가 더 우선시 되어야 하는것이 당연하지만, 여자친구는 친구의 우선순위에 본인만 있길 바란다.

너의 질투 덕분에 나는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

#해당 제보는 20.08.01 오후 7시에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
test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일상다반사 글 작성 및 삭제 규칙 1 운영자 2281 0 2020.05.17
7695 연애 전하고싶은데 그럴수없어서 편지로 남깁니다* 안녕 너랑 알고 지낸지 3년 사귄지2년 다되가네 근데 우린지금 헤어져있는지 4일밖에 안지났네. 서로 좋게 이야기 하고 잠시 헤어져서 시간좀 갖자고 했는데 완전... 익명_0b6 54 0 2020.08.03
7694 일상다반사 남친있으면서 얘기안한게 정상인가요?* 안녕하세요 페이스북 친추를 걸어서 친해지게 된 친구가 있었는데 전화도 좀 자주 했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날 그친구가 저한테 페메로 ○○남자친군데 연락하지 말... 익명_657 32 0 2020.08.03
7693 연애 완전체 남자친구* 완전체 애인 두신 분 있으신가요..? 정말 너무 답답하고 미칠 것 같습니다. 진짜 지금 너무 분노에 차올라서 문맥이 조금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요ㅜ 이십대 중반 ... 익명_bf3 65 0 2020.08.03
7692 고발 학생회에 관한 질문* 학생회의 조직 구성도, 목적, 예산 공급받는 곳과 학생회 후보 등록을 누구에게 하며 심의 결정은 누가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혹시 학생회 출신 분이 있으... 대학생 28 0 2020.08.03
7691 일상다반사 혹시 왕십리에서 살고싶으신 분들이 있으실까요? 안녕하세요. 혹시 왕십리에서 살고싶으신 분들이 있으실까요? 급하게 사정이 생겨서 입주한지 한 달만에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양도를 하고자 하여 이곳에... 윤소원 50 0 2020.08.02
7690 연애 안녕* 우리 아니 이제는 너와 나. 그렇게 끝이었다. 처음 나의 관심으로 나눈 연락. 몇 번의 만남을 통해 서로가 서로의 마음에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하였고, 여느 커플... 익명_f5f 101 1 2020.08.02
7689 연애 눈 진짜 작고 째진 남자 얼굴* 제 이상형은 눈 진짜 작고 째진 남자 얼굴 좋아하는데 이런 남자 좋아하는 여자들 또 있나여 ? ? 2020.08.02 21시 익명_9ad 80 0 2020.08.02
7688 연애 며칠 전에 헤어졌어요* 제 옆에 있을 때는 너무 익숙해서 그 사람의 소중함을 몰랐어요 그래서 전 사랑을 받기만 하고 되돌려주지 못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었어요 헤어지고 나서 보니 깨... 익명_330 43 0 2020.08.02
7687 연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 안녕하세요 저가 이상한지 모든 분들에게 묻고 싶어서 제보하게되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300일 정도 만났습니다 그런데 저를 만나고 있는데 여사친에게 연락이... 익명_7a6 44 0 2020.08.02
7686 일상다반사 영남이공대 영남이공대 원룸 구하시는분 연락주세요! 1000/32 입니당. 8월부터 들어가시든 9월부터든 언제든지 관심 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Ljsi 29 0 2020.08.02
7685 연애 예방주사* 여자친구를 못본지 5주째가 되었다 여자친구가 일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3주는 더 있어야 볼 수 있다 너무나 보고 싶고 푹 안겨서 얼굴을 보고 사랑한다고 이야... 1 군대가기싫어 41 0 2020.08.02
7684 연애 내가 제일 사랑하는 누나에게* 안녕, 우리가 거의 1년동안 사귀었지, 근데 내 행동으로 인해 우리는 헤어졌어, 근데 맨날 싸우면서 너가 나한테 그랬잖아, 다른 여자만나면 그 여자한테 잘하라... 익명_1ac 38 0 2020.08.02
7683 일상다반사 팬션후기 file 익명_a08 56 0 2020.08.02
» 일상다반사 너의 질투 덕분에 나는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 내 이성 친구의 연애가 참 싫다. 내가 그 친구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어장을 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내 친구의 여자친구가 싫은 것이다. 이 친구와 나는 서로... 익명_f64 71 0 2020.08.01
7681 연애 연락줘* 오빠 너무너무 보고싶어.. 번호를 삭제하고 임고 공부 하느라 번호도 잊어버리고 톡도 초기화 되서 못본다.. 천안에서 처음 데이트 했던것도! 생각나고 영화봤던... 익명_2b1 75 0 2020.08.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7 Next
/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