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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년째 아는 친구가 있어요. 그냥 같은반 남자, 여자 사람 친구로 만났어요. 근데 중학교 1학년때, 학교에서 단체로 롯데월드를 가기 전날 계가 저한테 고백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가벼운 고백 이었지만 어렸던 저는 그 친구의 말을 곧이 곳데로 믿었고 그 다음날 롯데월드에서 신나게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 친구는 원래 여자를 살짝 밝히고 스킨쉽을 좋아하는 애였기 때문에 손도 잡고 뽀뽀도 했고 저는 저희가 진짜 사귀는 사이 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같은날 집에 오고 나서 부터 걔랑 카톡은 일절 없었고 정확히 3일뒤 걔의 페이스북에 다른 같은 학년 여자애와 100일넘게 연애중이라는 메시지를 보고야 말았어요. 저는 당연히 저희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고 그 친구도 진심이 아니었다 라고 생각을했고, 따지고 싶기도 했지만 저만 바보 같아 질까봐 아무소리 안하고 속으로 묻었어요. 근데 순진했던 저는 매우 상처를 받았고 어렴풋이 남자애들을 못믿게 되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걔는 아무일도 없었던거 처럼 항상 그랬던것처럼 학교에서는 아는척도 안하고 밖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같이 만나게 되면 아무도 보지 않을때 아무렇지도 않게 손을 잡거나 스킨쉽을 계속 했어요. 근데 저는 별로 싫지 않아서 그랬던건지 아무 소리 안하고 속으로 삭히고 있었어요. 제가 바보같았던 거죠. 친하지도 않은 사이 였고 걔는 어렸을때부터 스킨쉽을 좋아하고 여자를 밝히는 얘였다는걸 저와 제 엄마는 알고 있었고 따로 친해져서 진심으로 사귀려는 노력은 안했던거 같아요.

저는 걔가 저를 좋아하지도 않고 원래 천성이 바람기가 다분한 얘인지 알았는데도 그냥 그 얘와 사귀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던거 같아요. 그 뒤로 제가 다른 학교로 옮기게 됐는데 16살 여름방학마다 연락이 오더라고요, 사귀자고요. 저는 나름 기분 좋게 승락을 했는데 사귀기로 한날 항상 바로 연락이 뜸해졌고, 그친구는 많은 연애경험이 저는 많이 없었어요 저는 직감적으로 걔가 저한테 마음이 없다는거를 알고 있었어요. 매번 이런식이었고, 매년 이 이유로 크게 싸우고 서로 모든 연락수단을 차단했지만 어찌어찌해서 매년 저희는 똑같이 사귀기로 하고 초고속으로 헤어지고를 반복했어요. 이제는 하도 많이 반복되서 서로 어떤식으로 다시 연락을 다시 하고 어떻게 서로를 차단하게 되었는지 일일이 기억도 안나는 수준이네요. 물론 저는 그 친구가 저한테 마음이 진심이 아니었다는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저희는 그 짧은 시간동안 사귀었던건지도 확실하지도 않은체 싸울기미를 찾아서 서로를 차단을 했던거 같아요.

그러다 한 2년동안은 서로 연락을 일체 안하다가 어찌어찌해서 다시 작년 10월에 연락을 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제 얘기를 들으면 그 남자얘와 다시는 엮이지 말라고 했겠지만 저는 그냥 오기가 생겼는지 걔랑 한번은 사귀고 싶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그 친구는 저한테 또 한번 사귀자고 했어요. 저는 나이를 충분히 먹어서 그런지 요번에는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요번에는 그 친구가 저한테 진심으로 호감이 있었던거 같아서 조금 더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헤어지고 연락을 끊은 지금은 걔가 왜 그렇게 빨리 사귀자고 했는지 이해가 안되고 솔직히 외로워서 저한테 사귀자고 한거 같아요. 저는 그렇게 “사랑해” 를 쉽게하는 얘는 처음 봤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완전히 정반대더라고요. 연애스타일부터 좋아하는것 부터 모두 다 맞지 않았고 심지어 할말도 항상 없어서 대화가 매우 쉽게 끊겼어요. 저는 남자친구 인만큼 조금의 티를 내고 사진도 찍고 “정석” 데로 영화도 보고 공원도 가고 맛집도 투어하고 싶었지만 걔는 “전여친”들을 마주치기 싫어서 가로수길, 강남역, 그리고 다른 핫플레이스를 가기 싫다 했고, 먹는거를 좋아한다고 하지도 않았고, 무조건 룸카페, PC 방등 실내를 좋아한다 하더라고요. 그 친구는 오래됐지만 친하지 않은 사이로서 스킨쉽 진도를 매우 빨리 빼고 어색함을 줄이자고 주장했지만 저는 연애를 몇번 안해본 만큼 모든거를 천천히, 의미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더욱 비참한것은 항상 할말이 없던 저희가 제가 예전의 그 애의 행동을 캐묻는것과 성관계에 대한 얘기가 나올때마다만 대화할 주제가 생긴거 인거 같아요.

저도 어렴풋이 얘전의 기억과 상처때문에 걔를 믿는척 했지만 쉽지 믿지를 못했어요. 저는 그 얘와 처음 롯데월드를 간 6학년때부터 그 얘가 제가 순진하고 쉬워보여서 심심할때만 찾고, 저를 자꾸 떠보는거 같아서 남자친구의 진심과 믿음의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갑자기 19살 겨울 그 애가 연락이 갑자기 오고 문자상으로는 진심인거 같아도 왠지 심심해서, 제가 또 고백에 넘어갈것을 알아서 일부로 고백을 했다는 생각이 계속 나서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않았던거 같아요.

10월 이후 저희는 몇번의 짧은 만남과 싸움을 거쳐 1월 말에 한번 더 연락을 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그 친구가 저를 집까지 차로 데려다주기로 했어요. 6년동안 해온 연락, 하지만 그때 처음 “실제로” 만났어요. 6년만에 얼굴을 봤고 느낌이 좋았어요. 근데 제가 얘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한 엄마가 갑자기 “이 얘는 절대 아니다” 라고 으름장을 놓더라고요. 저는 엄마의 말을 항상 따르지는 않는 딸이지만 그 말을 들은 순간 저는 제가 아무리 이 얘를 사귀어도 주번에 떳떳하지 못할거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떳떳하지 못하고 저랑 안 맞는 얘와 연애를 오래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이미 충분히 싸워본 사이로서 저는 걔한테 사실대로 “나나 우리 엄마나 너가 여자 밝히는거 마음에 안들고 이번만큼은 내가 내 남자친구가 자랑스러웠으면 좋겠다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사람과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다” 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얘는 꼴에 자존심도 쎈지 갑자기 제가 자기의 명예를 훼손했다라고 문자를 보내고 저희 엄마한테 자기가 따지게 번호를 보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물론 무서워서 그리고 제 가족을 욕해서 기분이 나빠서 바로 카카오톡 차단을 했는데 분이 안풀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보 같이 친구한테 부탁해 친구번호를 이용해서 그 애한테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처신을 잘했어야지” 라고요. 그다음에 제 친구는 바로 걔 번호를 차단했지만 2주동안 충분히 생각한 후 제가 너무 저인 티를 많이 낸거 같아서 친구한테 다시 잘못보낸거 처럼 사과하는 문자를 보내달라 했습니다. 저는 어쩌피 끊을 인연이어도 좋게 좋게 끝내고 싶어서 문자를 다시 보냈는데 걔의 답장은 “민사소송 하겠다”였습니다.

걔를 6년째 조용히 지켜보던 얘로써, 그리고 걔와 대화를 해본 결과 얘는 자존심이 쎄고 허세가 많은 얘 입니다. 순진하고 경험이 없는 제가 걔를 먼저 차거나 싫은 소리를 하는거를 용납 못했겠죠.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 할대마다 제가 찌질하고 순진해서 “또 한번” 속았다고 했어요. 저도 기분이 당연히 나쁘죠 그리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걔를 나락에 빠트리고 싶지만 연락을 해서 쌍욕을 하든 다시 얘기를 하고 싶은 저를 걔속 마인드 컨트롤로 신경 끄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걔는 저한테 얘전 학교의 친구로써 쉽게 연락하고 사귈수 있는 지인이었지만 저는 이제 좀더 노력을 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요!

6년간 걔는 제가 제대로 된 연애는 평생 못할거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하고 자존감을 떨어트리고 제가 저한테 관심 가지는 남자애들을 믿기 힘들게 만들어 줬어요. 그 남자얘는 저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적이 있을까요? 그리고 물론 소송은 걸리지 않을거 같지만(만약 고소당해도 제가 승소할 학률이 훨씬 높은거 같습니다) 설마 이 미친놈이 진짜 민사소송 거는거 아니겠죠? 저는 계가 쎈 자존심에 그냥 겁줄라고, 허세로 하는 얘기인거 같지만 제 친구들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네요.

+ 또 만약에 너가 이 메시지를 보게 된다면 너는 평생 진지한 연애 못했으면 좋겠어. 너랑 카톡하는거 솔직히 좋았고 우리가 연락이 끊겼을때 당연히 기분이 나빴지. 내가 저번에 너 전여친이름 물어봤을때 너가 쌍욕하면서 나 차단했잖아. 나는 그냥 “이름” 만 물어봤을뿐인데 혼자 찔려서.. 너도 너같이 스킨쉽 좋아하고 마음이 가벼운 여자애만 평생 만났으면 좋겠어. 나는 너를 통해서 연애에 대해 많은거를 배웠고 이제는 훨씬 행복하지만 너는 나한테 6년간 했던 짓을 그래도 돌려 받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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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군대 2년 전, 여기에 쓴 글* 11/11 1272 0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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