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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5 09:51

전여친 트라우마*

https://jdsinside.co.kr/bamboo/350686 조회 수 39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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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전여친은 어떤 남자선배랑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선배랑 카톡도 자주하고 친해지려 하는게 싫었고 질투났었습니다.
전여친에게 친하게 지내지 말아달라고 정중히 부탁했지만 들은 척도 안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전여친은 토익공부를 할껀데 둘이 들으면 가격이 할인이 된다며 그 선배랑 같이 듣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진짜 싫다고 이야기를 하고 싸웠지만 결국 전여친은 토익공부를 남자선배와 같이 했습니다.

그런데 2019년 4월쯤 전 여친은 저에게 "나는 다른남자랑 얘기도 해보고 싶고 그거 알지? 20대 초반에만 할 수 있는 그런 로망들?"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

저는 2년동안 사귀었는데 이렇게 상처주는 말을 쉽게 내뱉는 모습에 너무 속상하고 나로는 만족을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가지고 있다면 헤어지자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나는 진짜 전여친을 좋아했고 결혼하고싶단 생각도했음)

근데 전여친은 그래도 "너를 더 사랑하는 것 같다 너는 포기못하겠다." 이런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저 말에 ‘얘가 나를 그래도 사랑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고 호구같이 그냥 사귀게 됐습니다.

그런데 헤어짐의 가장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5월2일...8시 44분.. 너무 충격적이여서 날짜와 시간도 정확히 생생하게 기억이나는 인생의 최악의 날이였습니다.
6시 30분쯤에 전여친에게 전화를 했고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 자고있나보다' 생각하였습니다.
8시 44분쯤 전여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여친: “아 피곤해서 잠들었다, 얼른 자야겠다”
나: “푹 자 피곤하겠구나” (전여친이 통학을 해서 피곤했나 생각함)

그런데 2분 후

8시 46분에 다시 전화가 전여친에게 걸려왔습니다.

나: 여보세요?
전여친: ............(신음소리)

저는 처음에 정말 전여친이 야동을 티비로 보다 잘못 전화했구나 라는 생각합니다.(이것도 진짜 내 촉이 아니기를 빌면서 가장 합리화한 생각이였던 듯ㅋㅋㅋㅋㅋㅋ)

전여친:(신음소리)

진짜 아니길 빌면서 14분동안 통화를 계속 들었습니다.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그 전여친의 목소리가 맞았습니다.

그러다 남자목소리가 들리고 서로 대화를 하는 것 입니다.

진짜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습니다. 내 귀가 잘못 된 건가 얘가 무슨생각이지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근데 그거 알아요? 사람의 촉이 이런 순간에 되게 잘 맞는거
저는 남자 목소리의 주인공이 그 남자선배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전화가 끊겼습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근데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전여친: 어어..(당황한 목소리)
나: 어디야?
전여친: 카페야
나: 거짓말 하지마 너 신음소리 다 들었어 제발 거짓말은 하지마
전여친: (울먹이며) 00아.. 진짜..아..
나: 영상통화 해봐
전여친: 알겠어...

영상통화를 했는데ㅋㅋㅋㅋ진심ㅋㅋㅋ 아니 어느 카페에 티비가 있고 문이 있어요?
누가 봐도 모텔이였습니다;;

나: 모텔이잖아
전여친: 맞아
나: 남자는 누군데?
전여친: 남자없어 갔어
나: 됐고 헤어지자
전여친: 아니야 제발..나 여기서 그러면 뛰어내려서 죽을께 제발..
나 한번 만 만나줘..

나: 그만하자 헤어져

우린 이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전여친 : 제발,,, 나죽을 것 같애 한번만 만나줘 제발 한번만 전화하자.. 제발 내가 너무잘못했어 나 숨이 안 쉬어져 죽을 것 같애 자살할께

이런 말을 밥 먹듯이 했습니다. 진짜 한달 이상 그랬었어요...
저는 호구였고 이런 전여친의 말들이 너무 안쓰러웠고 좋아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난 상태라 진짜 거절이 안됐습니다..ㅠ

그래서 만나달라고 계속 이야기할 때마다 만났습니다.. 저도 제가 호구같은거 알아요.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전여친이랑 헤어짐으로써 조울증도 걸리고 온갖 마음의 상처도 입었습니다. 사람도 못 믿게 되었죠..

그렇게 헤어지고 6개월 정도 뒤에 전여친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남자친구가 누군줄 알아요?..

그 대학교 선배였습니다..

진짜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기분이 매우 상해서 저격식으로 카카오프로필음악을 설정했습니다.(소심한 복수랄까)
근데 전여친에게 바로 카톡왔고 남친생겼다고 말투가 장난없었습니다.

전여친: 내가 뭐 성관계라도 했냐
나: 나 너 때문에 트라우마 생겼어
전여친: xx아 니 언제까지 트라우마트라우마하고 다닐꺼냐 그게 쪽팔린거여~ 너처럼 트라우마? 그런 핑계는 안댈 거야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진짜 화나고 어이가 없어서 차단했습니다.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제가 지금 가장 화나는 것은 전여친이 저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는것 같고 너무 뻔뻔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을 하는 것이에요. 이글을 쓰고 있는 저는 정말 오늘도 화가 너무나고 힘들고 짜증이 나네요..
제가 이글을 올림으로써 제 기분이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제 마음을 공감받고 싶어서 이렇게 열심히 적어보았습니다..끝까지 봐주셨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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