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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2019.10.23 00:02

그래도 행복해줘*

https://jdsinside.co.kr/bamboo/342249 조회 수 298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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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낸지 1년 반, 그 동안 한 내 짝사랑이 사실은 짝사랑이 아니었단 걸 알았을 때 세상을 다 가진 거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꿈일까봐 불안했어
꿈이라면 영영 깨지 않기를 바랬어

고백을 받던 그 순간이 어제 일처럼 너무 생생해 너에게 고백을 받고 너무 부끄럽고 좋아서 네 얼굴도 쳐다 보지 못하던 나한테 넌 이제와서 미안하다며 나를 안아줬어 그리고 너를 집으로 보내며 따라가고 싶다고 엄청 투정부리는 나를 너는 귀엽다고 좋아했지

둘 다 너무 바빠서 데이트는 자주 못했지만 그래도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너를 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난 정말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다고 자신할 수 있어

그래서 나는 아직도 우리의 이별이 믿기지가 않아 같이 여행 많이 다니자고 했던 너의 말 우리 1주년에 뭐하지 너 자취하면 매주 놀러가야지 라고 했던 너의 말이 아직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산산조각이 났어

실감 조차 제대로 나지 않는데 너무 아파 나에겐 온 세계가 너라서 우리 집 근처 어디를 둘러봐도 그곳엔 너를 생각하던 나 뿐이더라 근데 바쁜데다가 주변이 힘들어졌다 좀 쉬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나에게 이별을 고하던 니가, 힘들어지면 가장 먼저 날 포기한 니가 밉지가 않아 아직 장난이었음 좋겠다고 생각해서일까? 당장이라도 장난이었다고 사랑한다고 잘자라고 내일 톡하겠다고 연락이 올 거 같아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야 이런말 전엔 안믿었는데 다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진심이더라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아 어차피 이렇게 말해도 니가 돌아오지 않을 건 알아 그러니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힘든 거 아픈 건 내가 다 안고 갈게 너는 아프지마 너는 힘들어하지마 너는 행복했으면 좋겠어 앞으로 너에겐 좋은 일만 생기고 좋은 사람만 나타났으면 좋겠어

이런 말 듣고 싶지 않겠지만 내가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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