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숲 > 자유 대나무숲
   작성/삭제 규칙 숙지
   페북 업로드되는 게시판 / 댓글작성시 최상단 갱신됨
자유게시판
대나무숲
19 
미팅/소개팅
학교팅
펜팔숲 
전대숲 홈 - 오늘의 베스트글 & 미팅소개 
https://jdsinside.co.kr/339331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안녕하세요 이번달 전역하는 말년병장 입니다.
저는 수색대 복무로 최전방 GP를 지키고 있습니다.

1년 반을 사귀고 헤어진지 반년쯤 잘 잊고 살았던 그녀가 불연듯 다시 눈에 밟히기 시작합니다. 미련이 없을 줄 알았는데..

2017년 대학을 처음 들어가고 과에 무슨 여자애들이 이리 많은지; 처음에는 너무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엄친딸 같은 전여친이 말을 터줘서 금방 적응했습니다.

저는 흡연, 술을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대학 신입생 때 정말 힘들었는데 총학생회를 하면 동아리며 회식자리를 잔업이나 일로 빠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면접을 봤고 합격해서 대학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당시 학생회인 전여자친구는 저랑 자주 같이 다녔습니다. 조별과제며 과제, 공부, 임원회의, 놀때도 생각해보면 늘 같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여자친구는 과에서 인기가 정말 많은 편이였고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사소한 초코에몽 하나가 전여자친구와 사귀는 계기가 됬습니다. 제 여사친이 계속 사귀라고 했을 때 저는 입대도 얼마 안 남았고 남자친구 있은 여자는 싫다고 여러번 말했습니다 그런데 전여자친구가 남친이랑 정리하고 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환승이별이라고 전여자친구가 욕먹을까봐 3주? 정도 썸타다 10월에 첫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보내주는 연수에 같이 싱가폴, 말레이시아를 다녀오고 입대를 했습니다 본래 좋아하는 마음은 별로 없었고 입대 전까지만 연애하다 그만하려고 했지만 어느세 좋아하게 됬고 무리한 부탁을 했습니다 꽃신을 신겨주고 싶다고

일병5호봉 때 자기친구와 술먹고 알게된 남자가 좋다고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투닥하긴 했지만.. 솔직히 전여친이 힘들다고 해서 힘들면 포기해라고 해줬고 나도 힘들지만 어쩔 수 없다며 선택에 여지를 줬습니다 결국 다시 잡았는데 그 남자도 친구한테 들어보니 군인이더라고요; 이미 상황 끝났고 좋게 해결해서 넘어갔습니다.

엄청 재밌게 지냈습니다 데이트 입대 전까진 매일 만나고 해외여행에 휴가 때 부산도 가고 각각 부모님도 뵈고 뭐 사랑의 깊이는 설명해도 다들 사랑하면 이만큼 하시잖아요 ㅎㅎ 여자친구는 음.. 결혼?을 요구했다랄까 그걸 원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철없는 생각이다 좀 더 크고 사회적으로 내가 너도 책임질 수 있다면 이라고 웃으며 넘기긴 했다만 솔직히 저도 이만큼 절 좋아해주는 여자친구여서 행복했습니다

상병1호봉 때 GP근무 중에 사고가 나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말 죽고 싶더군요 매일 같이 반복되는 조사에 정신검사 소대 전체 힐링캠프에 몇몇 인원은 거짓말 탐지기에 최면조사까지... 군대에서 이런일 일어나면 정말 피곤합니다 곰신분들은 꼭 조심하라고 군화한테 꼭 조심하라고 말해주세요(총기사고입니다)
사건은 마무리 되고 사건으로 인한 포상휴가를 받아 휴가를 나갔습니다. 마지막 휴가 전날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원래 저 때문에 술도 안먹고 (진짜 사귀는 동안 한잔도 안했습니다) 저에게 맞춰 준 그녀가 좋았지만 이제는 점점 변하고 배려를 무시하는 행동을 전부터 계속 담아뒀고 늘 부탁했습니다 근대 같은과 여자친구 있는 남자랑 사귄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할 정도로 잘 지내서 믿음이.. 박살 났습니다 여태껏 그녀를 너무 좋아했고 저를 좋아하고 맞춰준 그녀가 기특한 마음도 정말 컸습니다 아쉽고 서운하더라고요 그녀는 절대 안 그럴 줄 알았습니다. 굳게 마음먹고 계속 울리는 전화 무시한체 부대복귀를 했고 전화도 페북도 연락을 끊었지만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 잡혔습니다

너무 마음을 다 준게 잘못입니다

상병5호봉 때 사건으로 인해 정말 많이 힘들어진 근무에 여자친구와 매일 싸우며 가족 문제로 인해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예민하고 짜증 났습니다 이때 여자친구는 직장에 취업해 신입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내심 늘 받아줬던 저를 이번엔 여자친구가 위로하고 달래주기를 원했습니다 어린생각에..ㅎ 어른스럽지 못항 생각에 서로 더 힘들어지고 연락은 매일 매일 한달에 10만원씩 부담하며 했는데 ㅋㅋ 서로 가슴만 후비고 있었습니다 내 자신을 잃어가는 것 같다 우리 너무 멀리왔다며 이별을 통보했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 후로 서로 여러번 잡았습니다 ㅋㅋ 결국엔 끝이지만 제 전여자친구는 저랑 헤어지고 나서 휴가 때 만났습니다 남친이 있는데 저랑 가면 안될 곳을 갔고 연락하는 남자가 또 있더라고요 이 사실을 알고 화보단 전여친의 남친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복귀 후 몇번 연락이 오길래 한번만 더 연락하면 남친한테 전화해 다 말할 거고 제가 위에 사실을 알게된 제 쓰레기 같은 행동과 증거를 보여줄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한 후 전화를 끊고 다시는 전화가 안왔습니다. 사실 전국에 다 퍼트리고 싶었고 당장 전화해서 다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고 정말 사회에서 배제해야 해! 이런 정의감과 그래도 사랑했던 여자의 생활을 지켜줘야 하는가에 대한 마음을 어찌 못하고 매일 침낭 뒤집어 쓰며 울면서 고민했습니다. 군대 동기들에게 전혀 티를 안내며 혼자 해결하기 위해 끙끙되며 있다보니 두달이 지나고서 군대 친구가 이제서야 좀 괜찮아 졌다고 위로 해줘서 결국 묻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엔드라이브에 같이 공유한 2560장에 사진과 함께 다 지웠습니다 ㅎㅎ; 이걸로 제 쓰레기 같은 행동이 용서가 된다면 부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카톡 페북 인스타 차단하고 그래도 가끔 소식이 들어오길래 전여친이랑 관련된 친구들도 다 정리 했습니다 그렇게 모르고 슬슬 까먹고 지내다 몇주전 인스타 차단을 풀고 까먹고 있었는데.. 전여친이 제 스토리를 계속 보고 카톡 새로운 친구에도 뜨는 걸 보고 미련인지 추억인지 헷갈릴 기억에 허우적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이제서 이 긴 글을 쓰는 이유는 이런일도 있다.. 그런 느낌? 그리고 꽃신신겨 주고 싶다는 무리한 부탁에 상병5 호봉까지 기다려줘서 고마웠고 미안했다고 고맙다고 말로는 못하니까 글이라도 남깁니다 참 잘지내고 있으니 좋아보이더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큰 비방은 안해주셨으면..
군화 곰신분들 서로 이해해주고 믿음을 주는게 제일 중요해요 화이팅

#191008_19
?
test

Category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공지) 학교추가 및 기타 문의 1 운영자 111132 0 2018.09.26
공지 (필독) 글 작성/ 삭제방법 2 운영자 111542 0 2018.09.01
6142 직장인 전 애인이 꿈에 자꾸 나와요 * 전에 사귀었던 친구가 계속 꿈에 나옵니다 오래 만난 친구여서 잊는 것이 쉽지않은것은 알지만 그 친구는 현재 교제하는 이성친구도 있는데 꿈에서 그 친구와 저... 익명_51c 156 0 2019.10.03
6141 군대 성매매 자괴감.. * 얼마전 외박 나가서 술김에 성매매를 했습니다. 정말 안일하게 행동했던것 같습니다. 지금 너무 후회되고 자수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군인이면 기서... 1 익명_5a9 443 0 2019.10.03
» 군대 사소한걸로 떠오를 때 그런 내가 싫을 때 * 안녕하세요 이번달 전역하는 말년병장 입니다. 저는 수색대 복무로 최전방 GP를 지키고 있습니다. 1년 반을 사귀고 헤어진지 반년쯤 잘 잊고 살았던 그녀가 불연... 익명_75a 101 0 2019.10.03
6139 군대 핸드폰 유대감 친밀감 이런거 말씀 하시는 분들 * 저는 개인적으로 불편해요. 일과 시간 내내,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 까지 같이 붙어있는거 다들 알잖아요? 근데 휴대폰 쓴다고 유대감이니 전우애니 이... 일김 81 0 2019.10.03
6138 공통 토익만점 토익만점나올라면 하루에얼마씩얼마동안공부해야되나요? 아고 58 0 2019.10.03
6137 11살램덤채팅 사진유출당했습니다* 저는4학년입니다.램덤채팅에서중학생오빠를만났습니다. 그런데그오빠가저한테얼굴공개를하자고했어요그래서제가제얼굴사진을보여주었더니,사진뿌린다고협박했습니... 3 익명_6cc 1032 0 2019.09.30
6136 직장인 익명으로 부탁드릴게요* 익명으로 부탁드릴게요 17년부터 지금까지 싸웠다 헤어지길 반복하며 2년 반 그 사이 약 1년 공백. 일일이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참 행복한 일도 많았고 안좋은 ... 1 익명_029 252 0 2019.09.30
6135 단국대/죽전 * 초코우유를 마실 때마다 떠오르는 선배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학교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휴학생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무언가를 봤을때 떠오르는 사람이 있나요? 저는 매일 아침 독서실에 가방만 내려놓고 편의점... 1 익명_e01 229 0 2019.09.28
6134 군대 부천살던 21살 000아* ㅅㅇ대학교 ㄱㅊㅎㅈ학과 18학번 친구야. 난 너가 다른 학과를 가고 다른 꿈을 꿨다면 이렇게 열받고 화나진 않았을 것 같아. 그치만 너가 경찰이라니. 중학교때 ... 익명_b57 157 0 2019.09.28
6133 홍익대 어쩌면, 그저, 늘 * 어쩌면 나는, 사랑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그저 내 마음의 눈물을 덜어낼, 그런 사람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저 그렇게, 친구보다 가까운 그런, ... 익명_f69 159 0 2019.09.28
6132 직장인 직장인이 될 내 남자친구야* 너를 처음 만났던 날이 기억난다 그날은 정말 추워서 밖에서 기다리는 그 5분은 아마 내 인생에서 제일 길었던 5분이었을거같아 둘이서 평범한 저녁 한끼같이 하... 1 익명_1d7 153 0 2019.09.27
6131 호원대 H대학교 ***학부 *학년 xxx 잘들어라. * H대학교 ***학부 *학년 xxx 잘들어라. 너가이글을 볼때 나는 다른남자와 잘지내고있겠지. 하지만 너무 분하고 원통하고 배신감에 이별한지 한달이 지나도록 억울... 1 익명_739 473 0 2019.09.27
6130 직장인 무제 * 우연찮게 휴대전화를 정리하다가 네가 녹음해서 보내주었던 파일들을 찾았어. 내가 보고싶다던 너의 목소리. 내 목소리가 듣고싶다던 너의 목소리. 내가 좋아하던... 익명_6a7 94 0 2019.09.27
6129 호원대 군대에 나를이용하고 연애싫다고 떠나간너에게 말한다.*  :호원대 컴퓨터학부 2학년 윤xx 잘들어라. 너가이글을 볼때 나는 잘살고 너보다 더 좋은 사람만나서 떵떵거리며 살고있겠지.  하지만 현재 너무 분하고 원통하고... update 익명_dc7 183 0 2019.09.26
6128 직장인 요즘 기사를 볼때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요즘 기사를 볼때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1.방금 어떤 기사를 봤다고 가정해보자. 'OO아파트에서 K군이 숨진채 발견. 강간이 이루어진 바가 보인다. 가해자는 놀... 익명_ac9 60 0 2019.09.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11 Next
/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