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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서울
2019.08.16 20:52

너 *

https://jdsinside.co.kr/333304 조회 수 95 추천 수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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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그때의 마음은 항상 나에게 비수로 돌아왔다.
너의 그 한마디는 나를 나락으로 끌고 내려갔다.
항상 옳았던 너는 나를 그 어두운 곳에서
올라갈 수 없게 만들었고
낮아진 내 자존감은 나를 힘들게 만들었다.
나에겐 남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두려웠고
상처 입은 마음에는 작은 촉감도 큰 통증으로 다가왔다.



나의 잘못이 있었겠지만
넌 나에게 그 어떠한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체
다시 한번 넌 그러고 싶지 않았다는 것처럼 말을 이어갔고 나중에 전해 들은 말로는 내가 잘못을 했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하고 내가 나쁜 남자였구나 하고 날 탓하며 날들을 보냈다.



헤어지고 며칠 뒤 너에게 새 남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 남자는 참 괜찮은 사람이었다.
전부터 널 좋아했던 사람이라고 너의 입을 통해 들었고 네가 좋아했던 예술은 나와는 먼 얘기였지만 그 사람은 아니었으니
나보다 좋은 사람이니 떠났겠거니
내 모자란 점들이 그 사람은 없었겠거니
하며 날 위로했지만
약의 힘 없이는 힘들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너의 연락을 받았던 그날
힘든 날들을 보냈던 나에게 아무렇지 않게 연락을 한 너는 뜬금없이 잘 지내냐는 질문을 건넸다.
잘 지낼 리가 없지 않냐고 울분을 토했다.
너에게 상처 입고 한없이 작아져 버린 나였지만
그런 네게 익숙해져 버린 나였기에 고통스러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마음을 추스르며 이제는 괜찮다며 내 생활을 찾아가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연락은 왜 한 거냐고 울면서 물었다.



역시 넌 항상 그랬었다.
나의 힘듦은 보잘것없는 일이지만 너에게 닥친 일들은
가장 힘든 일이였고 난 항상 그것을 위로해주며 힘이 되어줘야 했었다.
난 널 위로해줘야 했었다.
그 새로운 남자와 헤어진 널
멍청하기 짝이 없는 난 널 위로해주었고
며칠간 연락을 했었던 시간 후
마음에 여유가 찾아온 넌 다시 나를 떠났다.
어쩌겠는가 내가 멍청한 탓인걸
나에게 네가 너무 커졌던 탓인걸


눈이 오던 겨울날 만났던 너였기에
눈덩이가 계속해서 커져버린 탓인걸



널 미워하지 않는다면 거짓이다.
널 원망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거짓이다.
벌써 헤어진 지 일 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나에게 네가 상처이다.
언제쯤 너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나에게 두 번 다시는 연애하지 않겠다고 울던 네 눈물을 닦아주었던 나의 손은


사진 속 너의 행복한 웃음 옆의 그 남자를 한 번씩 건드려본다.



#19081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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