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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하고 방학 동안 그냥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의미 없이 핸드폰을 보고 봤던 걸 보고 또 보고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고 있는 요즘 주변 친구들은 하고 싶은걸 하고 공부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여기저기 세상구경하고 다니는데 나는 뭐하고 있나 문득 생각이 들어 오랜만에 책상에 앉아 공부를 했다. 분명 알았던 단어들인데도 기억이 안 나고 철자를 틀리고 문제도 틀리고 무식한 내가 한심하고 속상했다. 내 주변에는 내가 다니는 학교가 서울대라는 이유로 나에게 기대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그에 걸맞은 사람이 아니라서, 그만큼 노력도 하지 않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비참하게 느껴졌다.
물론 지금도 늦지 않았지만 지나 보낸 세월에 비해 나는 너무 큰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성인이 된 후로 그래 성인이니까, 20살이니까, 아직 1학년이니까 이런 생각으로 그냥 편하게만 내가 하고 싶은 데로만 살아왔다. 그 결과 늘어난 체중과 살들, 그리고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는 내가 남았다. 남들과 나를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자꾸 비교하고 있는 내가 보이고, 그에 맞게 성장해나가는 내 주변 사람들을 보면 나는 한없이 작아지는 것 같다. 막연하게 졸업해서 취직이나 해서 그냥 평범하게 살아야지. 했던 생각들이 이제는 제발 평범하게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평범하게 사는 것. 어찌 보면 가장 어려운 일일 수 있는데 나는 그저 막연한 꿈으로 여겨왔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다. 그저 평범하게 내가 꿈꿔왔던 데로 살 수 있게 오늘부터라도 노력하고 시작하려고 한다.

#190816_17
?
test
  • ?
    익명_434 2019.08.15 13:54
    그러한 노력을 시도하는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사람이 된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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