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숲 > 대나무숲
   작성/삭제 규칙 숙지
   페북 업로드되는 게시판 / 댓글작성시 최상단 갱신됨
자유게시판  대나무숲 연애 팅 잡담
 팅팅팅(미팅/소개팅) 펜팔톡 시크릿팅(무료 미팅소개팅 매칭)

대숲 저 진짜 눈물이 앞을 가려서 한국에 돌아갈 수가 없어요......8ㅅ8


5개월간의 교환학생 생활이 결국 끝나버렸어요. 지금 저는 경유지인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진짜 과장도 아니고 농담도 아니고,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좀 울었어요.


같이 교환 온 친구가 말하더라고요. 누군가 교환을 통해 무엇을 얻었냐고 물어서 자기는 행복을 얻었다고 대답했대요. 바르셀로나에서의 5개월은 정말 행복으로 꽉꽉 들어찬 나날이었어요. 이런 도시에서 살게 됐다는 사실에 벅차오르던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날, 내가 수영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해준 지중해에서의 해수욕,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오던 스페인의 축제, 맥주 한 캔에 온갖 진지한 얘기들을 꺼내보던 벙커에서의 일몰, 지구 반대편에서 난생 처음으로 가본 클럽,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새삼 깨달은 캄프누의 메시, 함께 타지에 떨어진지 며칠만에 베프가 되어버린 친구, 친절하면서도 똑부러지던 교환교에서 만난 친구들, 나는 여기에 놀러 왔다면서 툴툴댔지만 꽤 재밌었던 이곳에서의 수업, 음식 이름이 제일 잘 외워진다며 깔깔거리던 친구들과의 식사, 친절하고 정 많은 스페인 사람들, 즐거운 사람들로 가득해서 나까지 즐거워지던 바르셀로나의 거리들, 스페인어를 한다고 말하니 반가워하던 스페인 사람들, 단 한 순간도 허투루 보낼 수가 없던 마지막 며칠. 
까탈루냐어로 bar, cel, ona는 각각 바, 하늘, 바다래요. 그러니까 앞으로 눈물겹게 그리울, 2018년의 바, 하늘 그리고 바다.


분명 모든 순간이 행복한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막상 돌아가려니 좋은 것만 떠올라요. 지난 한 학기동안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어요. 돌아가서 마주할 한국에서의 삶이 아득하지만 이런 경험을 해본것만으로도 눈물겹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이상 교환 영업글이자 바르셀로나 영업글이었습니다...... 교환 고민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꼭 가세요!





#190107
?
test
  • ?
    익명_e78a82 2019.01.05 21:11
    다음주에 스페인갑니다ㅎㅎ 저도 짧지만 즐거운 시간보내고올게요
  • ?
    익명_316ceb 2019.01.06 10:16
    잘다녀오세요!!어디어디가세요?
  • ?
    익명_7e04c8 2019.01.06 10:25
    리스본부터해서 포르투 마드리드 세비야 말라가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이렇게가요ㅎㅎ
  • ?
    익명_ade1a5 2019.01.06 11:35
    부럽다...

Category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최근 수정일
공지 공지) 학교추가 및 기타 문의 1 운영자 2320 0 2018.10.05
공지 (필독) 글 작성/ 삭제방법 1 운영자 3135 0 2018.12.22
4818 직장인 청소년학과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위해.. 저는 경기도 안성시 **청소년수련원에서 근무를 했던 사람입니다. 새벽 7시부터 밤 11시까지 서있거나 뛰어다니며 일만했습니다. 조금의 거짓말도 없이 식사, 화... 익명_6aff9f 56 0 2019.01.08
4817 가천대/글로벌 모솔이었다가 2년전부터 남친을 만나게됐는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3살 여학생입니다. 모솔이었다가 2년전부터 남친을 만나게됐는데요, 남친은 저보다 2살위로 남친이전역한후부터 만나게되었습니다. 과 ... 12 익명_54fad6 4315 0 2019.01.08
4816 을지대 너가 이걸 볼까??* 허유 나도 참 괜찮은 여자친구는아니였는데 서툴고 표현도 이상하게하고 질투나게해보겠다고 별 용을 다쓰고 너가 술많이먹으니까 지기 싫어서 용쓰고 술자리만들... 익명_6b0ba7 153 0 2019.01.08
4815 군대 남자친구의 여사친+* 저는 올해 22살이 되는 여대생입니다. 저의 남자친구는 현재 군복무 중인 군인입니다. 헤어졌다 다시만나서 현재 1년3개월째 사귀고 있는데  저희는 항상 한 문제... 익명_cabb90 175 0 2019.01.08
4814 직장인 질문있어요* 질문있어요 계속 플러xx 이라는 곳에서 전화와서 “신촌, 홍대쪽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__님 앞으로 익명의 분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셔서 저희가 전달드리려고... 원스타_한국방송통신대학교 36 0 2019.01.08
4813 고등학생 긱사4.5빌런 ㅋㅋㅋㅋㅋㅋ학점 4.5인데 들어갈 수 있냐는 줄 알았더니 내신이 4.5였어요! 후배님 꼭 들어와서 학점 4.5 받아주세여ㅋㅋㅋ file Hoseo Univ. M 126 0 2019.01.08
4812 배재대 저는 지금까지 연애를 해본적이 1도없어요.. 대시를 많이받아도* 이런사고를 가지면 정말 살기 힘들어질까요? 저는 지금까지 연애를 해본적이 1도없어요.. 대시를 많이받아도 한번도 답장을 준적도 없엇고요..그러다 덜컥 겁이 ... 익명_d03835 438 0 2019.01.07
4811 고등학생 낙하 * 모두는 각자의 힘듦이 있고, 나는 당신들이 아니며, 당신의 단편 밖에는 보지 못하였으므로 내가 가장 힘들다. 우리는 내가 가장 외로우며 내가 가장 바닥이다. ... 1 익명_a702f2 127 0 2019.01.07
4810 군대 익명+* 익명으로 제보하나 할게요. 제가 직업군인 남자친구 기다려주다가 이렇게 바람을 맞네요 그것도 교육받으러 대전까지가서 여군이랑 ㅋㅋ 나한테는 교육받는게 그... 익명 110 0 2019.01.07
» 고려대 대숲 저 진짜 눈물이 앞을 가려서 한국에 돌아갈 수가 없어요......8ㅅ8* 대숲 저 진짜 눈물이 앞을 가려서 한국에 돌아갈 수가 없어요......8ㅅ8 5개월간의 교환학생 생활이 결국 끝나버렸어요. 지금 저는 경유지인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4 익명_e0b890 221 0 2019.01.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86 Next
/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