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숲 > 대나무숲
   작성/삭제 규칙 숙지
   페북 업로드되는 게시판 / 댓글작성시 최상단 갱신됨
자유게시판  대나무숲 연애 팅 잡담
 팅팅팅(미팅/소개팅) 펜팔톡 시크릿팅(무료 미팅소개팅 매칭)
https://jdsinside.co.kr/237488 조회 수 5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
잠깐 시간이 나면 제 이야기를 좀 들어줄래요?
요즘 저는 죽지 못해서 사는 것 같아요. 아니 사실 죽어보려고도 했어요.
근데 그것도 제대로 못 하고 아직 살아있어요. 하루에도 기분이 몇 번씩 기분이 왔다갔다 해요. 뭔가를 할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갑자기 허무해지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밀려들어요.

저는 대학교에 오기 전 까지 좋지 않은 생활을 했어요. 동급생 대부분에게 외면 받았고, 소위 말해 비호감인 사람이었어요. 그나마 공부는 조금 했어서, 소수의 친구들과 선생님만 저를 잘 대해준 정도였어요.
그런 나날을 학교를 벗어나는 것만 바라며 공부하며 버텼어요. 그 애들이 나쁜애들이라서 내가 이런거라고, 벗어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렇게 대학교에 오게 됐어요. 대학교에 온 같은 고등학교 출신 친구가 아무도 없고 저는 지방출신이라 완전히 과거가 청산이 된거죠.
이제 괴롭히는 친구들이 없으니 처음에는 즐거웠어요.근데 날이 가면 갈 수록 저를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물론 저를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사람도 있지만요. 여튼 제가 남들을 불쾌하게 하는 말과 행동으로 눈 밖에 나고, 저는 소수의 몇 곳을 빼고는 동아리나 단체 같은 곳에서 발을 붙이지 못했어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중고교때는 제가 외면받는 이유가 그들의 잘못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내 잘못이구나 라구요.

그래서 나아지려고 정말 노력했어요. 그 동안 저 혼자 속 앓이 하고 있었던 것은 당연했어요.(비록 제가 자초한 일이었겠지만 아픈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나아지려고 노력해도 예전에 비해서 나아졌을 뿐 용인될 수준만큼 나아진 것은 아닌가봐요.
저는 군역을 질 때에도 철저하게 외면 받았고, 관심병사였고, 선임은 물론이고 후임에게도 무시당하는 쓸모 없는 사람이 되어있었어요. 전역을 하고서 휴학하고 알바를 할 때도, 동아리 새로운 곳에서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나왔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쯤 되니 제가 누군가와 무엇을 하고 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민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쓰레기같은 성정(性情)이 나아지려면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고치는 과정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남들에게 해악을 끼치며 나아지는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중고교를 다닐 때는 제가 남탓을 할 수 있어서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제 스스로 쓰레기같은 사람이란걸 지각하게 되니 더 힘든 것 같아요. 생존하기에도 부적합한 사람인것도 같고요. 사람이 악하기라도 하면 숨기는 것 이라도 잘 해야할 텐데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

이런걸 다 놓고 싶어도,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열망이 너무 강해서 놓지도 못해요.

요즘 이런 생각들 때문에 과거에는 삶의 목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게 뭐였는지 생각도 안나네요.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81010_18
?
test

Category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공지 공지) 학교추가 및 기타 문의 1 운영자 347
공지 (필독) 글 작성/ 삭제방법 운영자 642
4387 ㄱㅈㅂㄱㄷ ㅂㅅㅅ과 집행부 선배님들! 후배는 청소도구가 아니에요!* 예 저희 비싼 등록금내고 학교와서 공부하는건데 왜 돈내고 청소하러 온 느낌이 들까요? 1학기때는 “선배보면 인사해라 우리 같은 가족 아니냐” 이러시는데 ㅋㅋ... file 익명__fc42ca 90
4386 미련* 철없고 어릴 열아홉 돈을벌고싶어 타지로 취업을가게 되었지. 기대반 걱정과 두려움반인 마음으로 어색하다면 어색한 반친구들과. 거기서 널처음보았어 나눠먹으... 익명__f33623 36
4385 바나나우유 변질 제보 제보 등록부탁드립니다 빙그레 바나나우유를 9월22일날 인천 주안에 위치한 슈퍼에서 샀습니다 (4묶음) 근데 그중에 하나가 완전히 변질이 되어 완전히 썩어있었... 2 file 바나나우유변질 3507
4384 성폭행 2차 가해 저런 발언이 2차 성폭행 가해인 걸 모르시는건지 그냥 상관없는건지 가계정도 아니고 본계정으로 막 올리고 다니네요. 미성년자도 있고 현직 경찰인 사람도 있어... file 익명__afbe3b 103
4383 경희대 기다릴게* 너무 보고싶다. 헤어진지 세달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못 잊어서 평소에는 친구들과 어디에 있던 행복한척을 하지만 혼자 있을때는 그녀 생각밖에 안난다어딜가던 ... 기다리는중 44
4382 홍익대 사랑하는 너에게* 사랑하는 너에게. 여전히 나는 우리 사이가 꿈만 같아. 너를 '내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모든 순간이 너무도 행복해서, 어디든 터질 것만 같은 내 마음을 ... 익명__7d1c32 54
4381 익명으로 할게요* 너무 보고싶어요 헤어진지 어느정도 지나서 이제 생각안난다 느꼈는데 오늘 인스타를 보다가 눈물이 났네요 ♡를 눌러서 밑으로 내리다보니 과거에 댓글달고 좋아... 1 익명__ca5128 94
4380 여자친구의 남사친* 저는 현재 여자친구랑 100일가까이 사귀고있어요 서로 성격도 잘 맞고 같이있으면 너무 좋아요 ㅋㅋㅋ 근데 한가지 문제가 여친한테 오래된 남사친이 있는데 중학... 익명__f59d5e 2472
4379 ★ 군대 오늘 지상군페스티벌 주공연장에서 사람들 줄 관리하신 군인분 찾고싶어요ㅠㅡㅜ + 10.9한글날때 지상군 페스티벌 주공연장에서 공연장 입장하려는 사람들 줄 관리 해주시던 군인분 찾고싶어요ㅠㅡㅜ 이름이 정확하진 않은데 김정현? 이엿던거 같... 1 익명__0418a8 83
4378 연락+* 안녕하세요! 저는 몇달전에 헤어진 일병 전남친을둔 여자친구 입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너무 많이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약이다 이런말이 있던데 3개월이 지나... 익명__8cf418 64
» 고민 좀 들어주실분 (장문)* 안녕. 잠깐 시간이 나면 제 이야기를 좀 들어줄래요? 요즘 저는 죽지 못해서 사는 것 같아요. 아니 사실 죽어보려고도 했어요. 근데 그것도 제대로 못 하고 아직 ... 1 익명__b852e3 59
4376 가천대/메디컬 요즘 하루하루가 허무하딘* 요즘 하루하루가 허무하다. 외로운건지 우울한건지 내 나이 고작 17살이다. 사랑이란 것을 제대로 해본적도 없다. 흉내는 많이 내봤다. 어색하다 이런글을 쓰는 ... 1 익명__c7fddb 94
4375 홍익대 끼리끼리의 법칙* 너무 그렇게 미안한 척 힘든척 안해도 돼. 너만 쓰레기는 아니었거든. 오히려 내가 너보다 더 쓰레기일 수도 있어. 알아서 끝내줘서 고맙다. 난 이제 착하게 살려... 익명__fbefd0 32
4374 ★ 군대 휴학생 여자친구를둔 군인입니다ㅠ+* 긴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강원도에서 군복무를 하고있는 22살 군인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공대를 재학하다 현재 휴학중인 휴학생인데 내년에 ... 22살 나라지키는 남자 83
4373 남자친구있는 여자에게 친해지고싶다고 연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질투하면 안되나요?* #질문 안녕하세요 22살 남자입니다. 저는 동갑인 여자친구가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가 많습니다. 그런데 막 그 친구의 ... 익명__9d7e02 76
4372 ★ 군대 군대..*+ 군대들어가기전 여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하는 남자심리는 뭐라설명할수있어요 대숲? 정말 사랑하는 여자도 미안하다고 보내나요?? 정~~~~~~~~말 미치도록 너무너... 1 익명_d7964c 87
4371 국민대 남자친구를 못 믿겠어요..*+ 곰신 분들이면 공감하실만한 걱정인 '남자친구가 전화에 소홀해졌어요' '남자친구가 군인용 여자친구로 만나는 거 같아요' '전역하고 이별 통보받을 거 같아요' ... 1 익명__12ae57 126
4370 짝녀가 있는데 13살 연상입니다. * 우연히 알게 된 13상 연상 여성분이 계십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이구요.(군필 후 대학입학했습니다.) 처음 본 이후로 2달 반 됐습니다. 처음에는 조용한 분이어... 7 익명__eab110 959
4369 ★ 군대 하고 싶은 것 어리나이 군대와서 처음 겪는 사회생활 좆같다 익명__777a6c 45
4368 한양대/서울 가을 안부* 훅 지나가고 있는 가을이지만 가을 안부를 묻고싶어. 너랑 헤어진지 어언 3개월, 시간이 참 더디다. 나한테 이 길디 긴 시간동안 너는 날 다 잊었을텐데 말이야. ... 익명__6bf51e 48
4367 강남대 얼마 전 올라온 강남대 교수님 글 해명.* 얼마 전 학교에 대해 첨부하는 사진과 같이 글이 올라왔는데, 이에 대해 댓글로도 같은 내용을 남겼지만, 그 글로 인해 학교에 대해 오해할까봐 글까지 올립니다.... 1 JuicyHoney_강남대 64
4366 연세대 힘이들어요* 눈치를 너무봅니다. 눈치를 너무 봐서 제 할일을 못해요 제 할일 할때도 눈치보여서 제대로 끝을 못봐요 답답하다는 소리 자주듣고 집에서도 눈치 자주봅니다. 제... 2 양천구 공주 73
4365 왕따* 20살초반때 남자분들 한테 물어볼게있습니다 너무 궁금해요 진심으로 다 말해주세요 중,고등학교때 흔히 말하는 왕따 알죠? 같은반에 왕따(여자)가 자기 생활관 ... 익명__0837ba 52
4364 ★ 군대 나도 하고싶은말 하고 살꺼야*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먹고 싶은거 먹고 다할꺼다 그러니 숨쉬기 조차 힘든 지금 이순간아 빨리 지나가라 #181009_09 1 길동노가대 33
4363 ★ 군대 곧 군대에 갈 너에게*+ 안녕 내 남자친구 6월 22일인 오늘, 너에게 작은 편지를 써볼게 이게 전해질지 전해지지않을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봤으면 좋겠다 우리가 사귄 지 오늘로써 82일이... 익명_ae94ae 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8 Next
/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