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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2018.09.14 04:54

엄마 보고싶다*+

https://jdsinside.co.kr/220271 조회 수 1083 추천 수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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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역을 압둔당시에 뒤늦게 암을 발견하고 시한부를 같이 받았지 그래도 엄마에게 일년이란 시간이 남은것에 감사했지만 전역후 엄마의 그 긴머릴 볼수도 없었지 하지만 그때의 난 아직 너무 어리고 철이 덜들었나봐 특이케이스의 암이라 남들보다 더 아팠을텐데 진통제 없이 한시간도 못버티는 엄마를 보며 난 매일 두시간거리의 병원을 가는 걸음이 점점 무겁고 무섭드라 그래도 내가 도착하면 인사보다 미소가 먼저 나오는 우리엄마가 난 너무 좋았어 어느날 의사가 새로운 진통제를 권했고 엄만 그걸 맞고 순수한 어린아이처럼 간호사한테 “선생님 저희 딸아이가 임신을 했어요. 우리딸 뱃속의 아이가 너무 보고싶어요. 하지만 저는 그걸 못보고 죽어서 너무 슬퍼요. 우리예쁜딸 닮아서 너무 이쁠꺼에요” 라고 말했었지 약에 취해 그렇게 말하는 엄마를 보며 난 그저 미친듯이 울기만 했었지 그후 엄마의 배는 복수가아닌 암세포로 점점 차오르고 말도 할수 없을정도가 되서 눈을 감을수있었지 매순간 출산의 고통이라는 의사의 말을 들은 후에는 엄마에게 좀만 더 버텨달라고 좀만 더 참으로 말을 할수도 없었던 나로선 엄마가 그저 편하게 눈을 감는게 엄마를 위한거일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누구나 그렇듯 당시 엄마의 죽음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것 처럼 와닿지 안았어 아무리 엄마가 아파도 늘 내곁을 지켜준것처럼 하룻밤 자고 아침이되면 학교가라고 날 깨워줄것같았거든 근데 이건 내 철없는 바램이였고 눈뜨고 일어나면 이모든게 현실이라는게 싫어서 잠을 자는것조차 무서웠고 잠을 재대로 잘수도 없었어
늘 나한테 남들에게 무시당하면 안된다면서 힘든 식당일 해가며 나한테 사랑을 아끼지 않고 동네사람들한테 인정받을 반큼 열심히 살았던 우리엄마 양복입은 모습한번 보여주지도 못했는데 아직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아직 보고싶은데
그리고 요즘 정말 힘든건 젊었을때 엄마의 그 이뻣던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은데 엄마를 떠올릴때 엄마가 병실에서 아파했던 모습이 더 먼저 생각나섶진짜 조금만 더 잘할걸 손한번이라도 더 잡아볼걸 말한마디라도 더 이쁘게 해줄걸 이런생각이나서 너무 후회가 된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엄마 얼굴 까먹을까봐 벌써부터 두려워 가족사진 한번 재대로 찍은적도 없고 내가 맨날 속만 상하게 했는데 이렇게 벌을 받나봐. 그래도 정신차려서 엄마 하늘나라에서 동네망네 아들 자랑 할수있게 성공할게
엄마! 누나는 이제 결혼식도 하고 엄마처럼 한아이의 엄마가 되었어 나랑 아빠는 전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고 ㅎ 너무 보고싶어서 한번 끄적여 봤네 내가 다음주에 엄마가 좋아하는 꽃들고 찾아갈테니깐 기다려 엄마 사랑해

180915_09
#181202_2000i군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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