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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자연
2018.08.10 02:37

별이 된 친구야, 항상 미안하고 고마워*

https://jdsinside.co.kr/199886 조회 수 18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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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별이 된 지 벌써 4년이네.

초등학교 6학년 때 전학와서 나와 친구가 된 너,
같은동네에 살아서 항상 만나서 놀고 덕분에 종교도 믿게되서 같이 다니고 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을 참 많이 준 너,
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학교. 같은 고등학교 다니면서 한번도 떨어진 적 없이 우리 4명 같이 잘 어울렸었잖아.

중학교 땐 우리둘이서 교환일기도 쓰고, 학교마치면 우리 4명 다같이 시내가서 노래방도 자주가고.. 너랑 난 고등학교도 같아서 통학버스에서 짝꿍으로 앉으면서 이런저런 말도 참 많이 했지.

시간이 흐르고 우리가 대학생이 되고 서로 떨어지게 되면서 연락도 뜸해졌지.
그러다 우연히 시내거리를 걸어가다 마주쳤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서 바로 안긴게 너의 마지막 모습이였어
마지막일줄 알았더라면 더 꽉 너를 안고, 놔주지말걸.. 하면서 아직도 나 많이 후회해.
그리고 너가 별이 되기 하루 전, 너랑 통화를 했고 우리 같이 놀자고 말하니 이미 다른 친구들과 놀고있다고 다음에 만나자하고 끊었어.
그때 널 억지로라도 불러냈어야했어, 아니 너 친구들에게 민폐였어도 너에게 갔어야했어. 나 너무 후회돼...

다음 날이 되고, 각종 sns와 tv에선 한 사건으로 난리가 났더라.
그때 난 우리가 같이 다녔던 4명 중 1명과 같이있었고 당연히 남일이라 생각한 우리는 "헐 대박 이거봐" 하면서 그냥 넘겼어.
그 날 저녁 너희 어머니께서 너가 하늘나라로 갔다고 장례식장으로 와달라며 연락이 왔어.

믿기지 않았어, 믿기싫었어.
설마설마 오늘 그 사건의 주인공이 넌 아니겠지 하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어머니께 물었어.
죽어도 아니길 바랬는데.. 어머니께서 그 사건의 주인공이 맞다고 하시더라.. 너무 믿기지않고 충격이여서 눈물도 안났어.
그냥 덜덜 떨면서 전화를 끊고 우리 같이 다녔던 친구들에게 연락했어.
급하게 장례식장으로 갔고 입구에 적혀있는 고인분들 사이에 있는 니 이름을 보자마자 눈물이 터졌고 주저앉았어.
못들어가겠더라.. 너의 영정사진을 볼 자신이 없었어.
어제까지만 해도 웃으며 통화하던 너였는데.. 우리 아직 많은 추억도 못만들었는데.. 하면서 그냥 너에게 잘못한것들 밖에 생각안났어
겨우겨우 진정하고 안으로 들어가 웃고있는 영정사진 속의 널 마주하고.. 더 믿기지 않더라.
교회 사람들이 오셔서 위로말씀으로 다 하나님의 뜻이다 라고 하시는데 그 말이 너무 싫었어..
진짜 하나님이시라면 이렇게 착한 널 이렇게 일찍 데려갈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냥 너무 미웠어 그 사람들이..
그렇게 널 화장터에서 보내고 집으로 와서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냥 눈물이 왈칵 날 때도 있었고.. 힘들었어 너무.
그 일이 있고 레이디스코드의 I`m Fine Thank You를 들으면 너랑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라서 요즘도 자주 들어.

너의 기일 때마다 널보러 가는데 신기하게도 갈 때마다 너의 어머님이 오시는 시간이랑 겹쳐서 항상 만나게 되더라, 어머님도 신기해하셔, 그리고 잊지않고 와줘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셔.

가끔 너가 꿈에 나와서 활짝 웃어주는데 그 웃음이 너무 좋아.
그 웃음을 볼 때마다 너가 하늘에서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안심하게 되거든.

언제든지 좋으니까 꿈에 꼭 자주 나와줘, 너무 보고싶다.

#180810_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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